새해 증시 기대반 우려반…증시 향방 1월달에 결정 가능성

입력 2012-01-02 09:25 수정 2012-0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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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국채 만기 부담 세계 각국 대선 줄줄이…대선효과 나타나나

2012년 임진년 새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 지속과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 우려감이 팽배하지만 유럽, 중국, 미국 등의 유동성 확대 정책과 세계 각국의 대선 이유가 맞물리면서 강세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올해 주요 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의 올해 국내 증시의 향방은 1분기에 전체 큰 그림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1월에 유로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아 S&P와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을 현실화 할 경우 연초부터 금융시장에 쓰나미가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따른 새로운 유로존 해법 요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중국의 긴축완화 행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으로 점검해야 할 주요 변수는 2월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 입찰과 유로존 국채만기 이슈다. 지난해 22일 이탈리아 은행들이 지난 ECB의 3년만기 장기대출 1차 입찰에서 총 1160억유로 자금을 수혈 받아 자금 수용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해 숨통을 틔웠다. 2월29일에 있을 ECB의 3년만기 대출 2차 입찰이 성공적으로 진행할 경우 유동성 확보에 숨통을 튼 이탈리아 대형 은행들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2~4월에 집중된 이탈리아 국채 만기 부담은 국내 증시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상반기 국내 증시의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는 올 6월까지 시한을 둔 지난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한 은행 재자본 확충 문제다. 유럽은행들은 재자본화를 통해 6월까지 의무 자기자본비율(Tier 1)을 9%로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럽은행등이 총 2750억유로의 자본확충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자체 구조조정과 정부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의 보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럽은행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기업 대출 억제와 디레버리징(투자자금 회수)이 일어날 수 있어 유럽 경제가 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올해 최대 변수는 세계 각국의 대선이 줄줄이 치러지기 때문에 대선 전후로 주식시장이 강세가 보이는 ‘대선효과’를 꼽을 수 있다.

대만(1월14일)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러시아(3월4일), 프랑스(4월22일), 인도(7월 중), 미국(11월6일), 한국(12월19일)으로 이어 지는 대통령 선거가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가능성이 높다. 또 10월에 예정된 중국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평 국가 부주석이 지도자직을 물려받을 예정이고, 일본도 올해 총리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세계 각국은 대선 바람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요 변수로는 국내증시의 6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와 7월 런던 올림픽 개막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주요변수를 종합할 때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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