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럽 우려 고조...유로, 엔화 대비 최저

입력 2011-12-31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외환시장에서는 30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역내 경제 성장을 약화시킨다는 우려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오후 5시4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85% 내린 99.63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장 중 한때 99.51엔을 나타내며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1% 오른 1.2954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91% 밀린 76.91엔이다.

유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지난 2년 동안의 노력이 헛수고였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고부채를 안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 위기는 아일랜드 포르투갈로 옮겨갔고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안전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이날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가 8%에 달해 앞서 목표치 6% 달성에 실패했다.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내년 1월9일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위기 해결책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지난 12월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유럽 위기 해결안을 내년 3월까지 합의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조기 출범과 5000억유로 규모 ESM의 추가 확충안에 대해 상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유로 가치가 주요 통화에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엔화 환율은 내년 1분기 99엔을 기록하고 유로·달러 환율은 1.2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블룸버그가 예상했다.

트레블렉스글로벌비즈니스페이먼트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내년 경제 성장 전망은 어둡다”면서 “유로 가치가 이날 엔화 대비 100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유로가 내년에도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09: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64,000
    • +1.05%
    • 이더리움
    • 5,210,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31%
    • 리플
    • 722
    • -0.96%
    • 솔라나
    • 231,800
    • -1.07%
    • 에이다
    • 620
    • -1.27%
    • 이오스
    • 1,121
    • -0.09%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35%
    • 체인링크
    • 24,860
    • -3.12%
    • 샌드박스
    • 609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