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줄고 있다

입력 2011-12-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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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 하락·등급 산정방식 바뀌어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힘든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개인 신용평가사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자는 총 692만8254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4152만명 가운데 저신용자 비중은 16.7%를 나타냈다.

저신용자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저신용자수는 2008년 말 840만명(22.7%)까지 늘었다가 2009년 말 776만명(20.5%), 2010년 말 728만명(18.6%), 올 3분기 말 692만명으로 불과 11개 분기 만에 150만명 가량 감소했다.

저신용자가 줄면서 전체 대출 가운데 7등급 이하 대출자가 보유한 대출의 규모도 줄었다. 2009년 말 저신용자가 보유한 대출은 은행연합회 기준 총 대출액 가운데 14.0%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3분기 말에는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11.0%로 줄었다. 저신용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3700만원으로 2009년 말 3566만원보다 2.8% 늘었다. 하지만 이는 전체 대출액 증가율 17.0%보다 현격히 낮은 수치다.

은행 신용대출이 가능한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의 고신용자수도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말 1099만명(29.7%), 2009년 말 1245만명(32.9%), 2010년 말 1305만명(33.3%), 올 3분기 말 1440만명(34.6%)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신용등급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 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데다 신용등급 산정 방식이 소비자에게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신용조회 기록, 단기·소액 연체 기록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신용등급 산정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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