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근혜 복지예산 막판 힘겨루기

입력 2011-12-3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산안 325조원대 ... "31일 새벽이라도 처리할 것"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은 3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이른바‘박근혜 예산’으로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복지 예산지원에 이견이 없지만‘취업활동수당’과 ‘학자금대출 1%금리 인하’ 등 이른바 박근혜 예산을 먼저 증액할지, 민주당 예산을 먼저 증액할지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취업활동수당은 학교 졸업이나 중퇴 후 1년 넘게 취업을 하지 못한 29세 미만 청년층 9만여명에게 약 30만원,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채 실직한 49세 이상 장년층 16만여명에게 약 50만원을 4개월간 취업활동수당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매년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정부는 당초 재정 부담을 이유로 ‘취업활동수당’ 도입에 반대하다가 박 비대위원장 입장이 워낙 완고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자신들이 강력히 추진해 온 무상급식 예산 6000억원과 반값 등록금 예산 5000억원의 우선 반영을 요구했다.

여야는 다만 △0~4세 무상보육 예산 5000억원 △기초노령연금 일부 인상 △저소득근로자 사회보험료 확대 △보육기관 시설개선 등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한나라당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준예산 사태를 막기 위해선 3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31일 새벽에라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정부예산안에서 3조900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3조3000억원을 증액키로 합의해 내년도 정부의 지출 규모를 325조5000억원으로 잠정 합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32,000
    • -2.97%
    • 이더리움
    • 4,530,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2.61%
    • 리플
    • 3,039
    • -3.34%
    • 솔라나
    • 199,200
    • -4.32%
    • 에이다
    • 621
    • -5.62%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2.03%
    • 체인링크
    • 20,400
    • -4.45%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