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가 화해국면 접어드나

입력 2011-12-29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현대그룹, 맞고소 취하…현대상선 지분문제 과제로 남아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이 지난해 현대건설 매각과정에서 제기했던 고소를 모두 취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화해여부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문제가 과제로 남게 됐다.

현대그룹은 29일 “지난해 11월 현대건설 매각입찰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제기했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형사고소·고발을 아무 조건없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8월말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취하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양 그룹간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앞으로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차원에서 아무 조건 없이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현대그룹이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맞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남은 소송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채권단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만 남게 됐다.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간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범현대가의 화해분위기가 조성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사망 이후 불편한 관계가 유지됐던 현대그룹과 범현대가의 관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7.71%)을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쪽에 넘겨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양측의 소송 취하와 지분처리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측이 현대상선 지분처리를 두고 논의한 것은 없다”며 “소송 취하와 지분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90,000
    • -0.8%
    • 이더리움
    • 5,360,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
    • 리플
    • 739
    • +1.65%
    • 솔라나
    • 250,200
    • +0.81%
    • 에이다
    • 654
    • -1.8%
    • 이오스
    • 1,145
    • -2.14%
    • 트론
    • 162
    • -2.41%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0.72%
    • 체인링크
    • 23,060
    • +1.72%
    • 샌드박스
    • 618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