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해’ 임진년, 증시 승천할까?

입력 2011-12-28 09:29 수정 2011-1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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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인 임진년에 주식시장이 용처럼 승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와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1980년부터 코스피지수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12간지 가운데 용띠 해의(1988년, 2000년)의 평균 연간 상승률은 10.92%로 나타났다.

토끼띠(1987년, 1999년) 평균 연간 상승률이 8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랑이띠(1986년, 1998년, 2010년)가 46.07%로 뒤를 이었다. 닭띠(1981년, 1993년, 2005년)가 34.83%, 뱀띠(1989년, 2001년) 18.87%, 용띠, 원숭이띠(1980년, 1992년, 2004년) 9.47%, 양띠(1991년, 2003년) 8.47%, 개띠(1982년, 1994년, 2006년) 6.94%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말띠(1990년, 2002년) -16.50%, 쥐띠(1984년, 1996년, 2008년) -16.48% 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나타내, 주식투자하기에 좋지 않은 해로 나타났다.

용띠 해의 경우 1988년과 2000년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차이가 컸다. 1988년에 72.76% 올랐지만 2000년에는 -50.92%로 폭락세를 보였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개최이후 코스피지수가 6개월간 치솟았다. 이에 반해 1999년 말 1028.07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2000년 말에는 504.62로 반토막 났다. 실적 뒷받침 없이 거품을 키워가던 IT주들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2000년 4월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 처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불경기 등 내년 상반기에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적정가치와의 실제 주가의 괴리가 커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유럽이 국고채 만기에서 벗어나는 5월부터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적정가치를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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