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얼어 붙었다

입력 2011-12-28 08:28 수정 2011-1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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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비제조업 내년 1월 경기전망‘비관적’

기업도 꽁꽁 얼어 붙었다. 기업들은 새해에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내년 1월 업황전망이 크게 나빠졌다.

제조업의 1월 업황전망BSI는 79를 기록해 전 달보다 4포인트나 내렸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78 이후 2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비제조업의 경기전망도 악화하긴 마찬가지다. 비제조업의 1월 업황전망BSI는 12월보다 3포인트 내린 79로 지난 2009년 8월 78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의 2012년 첫 달의 경기 전망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BSI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BSI는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잣대다.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이성호 한은 기업통계팀 차장은 “여러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낮은 3%대로 전망한 부분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을 가장 크게 염려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 중 내수부진은 1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달보다는 1.8%포인트 늘었다. 비제조업도 내수부진이 22.3%로 가장 많았고 전 달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제조업의 2012년 전체 업황전망BSI는 88을 기록해 2011년 실적BSI인 87보다 1포인트 올랐다. 다만 지난해 말에 조사한 2011년 업황전망BSI는 107로 실제 실적BSI와 큰 차이를 보였다. 2012년 전망도 추가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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