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스타킹] 신한은행 전현혜 사회복지사

입력 2011-12-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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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만난 봉사, 신한 이미지 높여”

사내 유일의 사회복지사…나눔 사업의 중심

사회공헌 넘어 ‘전통문화 지킴이’ 나서고 싶어

국내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눈에 띈다. 기부에서부터 1사1촌, 전통문화 지킴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신한은행의 왕성한 활동 뒤에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는 사회협력부 소속의 전현혜 사회복지사가 있다.

신한은행에서 유일한 사회복지사인 전현혜씨는 은행의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을 챙긴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신한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이 그의 손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평소 어머니의 봉사활동을 보면서 전문적으로 해 보고 싶어 공부를 하게 됐다”며 “5년 남짓 사회복지사 일을 해오고 있는데 은행은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 입행, 사회복지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은행원들의 열정이었다고 한다. 그는 “폭우로 인해 자신의 집을 복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나와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열정에 놀랐다”면서 “지점에서 자발적으로 나서는 점도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역의 영업본부에서 가장 많은 문의가 온다고 한다. 그는 “지점이나 지역 영업본부 소속 임직원이 단체로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연계해 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다”고 귀뜸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을 봉사활동에 끌어들이는 그만의 노하우는 뭘까. 전현혜 사회복지사는 재미(fun)와 결합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봉사활동에 대해서 부담을 갖는 것은 누군가를 꼭 도와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라며 “가까운데서 찾을 수 있고 재미를 더할 수 있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타 기업의 직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서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신한은행과 LG디스플레이의 싱글남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편 결과, 많은 호응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무엇보다 처음이 어렵지만 한번 봉사활동에 나서면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면서 “재미로 시작해 작은 것부터 점차 확대해 나가면 좋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전현혜 사회복지사는 신한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특히 전통문화 지킴이를 꼽았다.

그는 “흔히들 금융회사하면 경제교육을 쉽게 떠올리지만 특색있는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대외적으로 신한은행 하면 ‘전통문화 지킴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신한금융지주에서 발표한 ‘따뜻한 금융’이 많은 힘을 주고 있다고 한다. 전현혜 사회복지사는 “(따뜻한 금융 발표 이후) 예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더욱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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