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새 CEO "연말이 바쁘다 바뻐"

입력 2011-12-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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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최치준·LGD 한상범, 새사업방향 모색으로 분주

▲최치준(왼쪽) 삼성전기 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전자업계 신임 CEO들이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CEO로 내정되자마자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가 하면 매일 임원급 미팅과 각 사업부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새로운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내부에서 승진한 신임 CEO들은 올해 다소 부진했던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이른 새벽부터 출근해 업무 보고를 받는 등 조직을 파악하는 데 힘 쏟고 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권장 휴가 기간에도 수원 본사로 출근해 업무 파악에 전념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임직원, 자매마을주민 등 200여명과 함께 ‘사랑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에도 참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최치준 사장은 집안을 제대로 꾸려가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는 업무 파악 등을 위해 정신없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내년 1월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2’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지만 기획부서 등 일부 직원들이 참가하는 만큼 관련된 업무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이후에는 지난 9월 준공한 중국 빈하이 칩부품 공장 등 해외 현장 방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권영수 전 사장이 LG화학 배터리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LG디스플레이 신임 CEO에 등극한 한상범 부사장은 내년 초 열리는 CES2012에 직접 참석한다. B2B기업이다 보니 따로 부스를 만들지는 않지만 애플 등 거래선과의 미팅을 포함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미 한 부사장은 인사 발표가 나자마자 곧 바로 해외 현장을 누비는 등 숨가쁘게 움직였다.

지난 1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편광필름방식(FPR) 3D 출시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그는 스카이워스, 콩카, 하이센스, 하이얼, 창홍, TCL, AOC, 레노버, 도시바 등 고객사 및 전자상회, 시상협회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한 부사장은“2012년은 중국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FPR 3D가 세계로 발돋움 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한 부사장은 아직 공식 취임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며 “내년 초 CES 참석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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