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우리금융 매각 내년 상반기 재추진”

입력 2011-12-22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상반기 우리금융 민영화를 재추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22일 서울대 경영대에서 열린 제4회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영화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정치논리보다는 경제논리로 풀어가야 할 것이란 점”이라며 “방법 역시 시장이 환영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우리금융 매각을 추진하면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내 지주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했으나 정치권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대한 증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주의 자기자본비율이나 건전성도 생각해야하지만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대해) 내년 3월쯤에는 증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우리금융지주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대해 각각 2000억~3000억원 규모의증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지방자치단체의 예금유치전에 뛰어들 경우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현저히 낮은 BIS 비율을 이유로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가 흔했다”며 “증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점과 규모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말 현재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BIS비율은 각각 12.84%와 12.98% 로 부산은행(15.17%)과 대구은행(14.09%)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안경주·서지희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알리·테무·쉬인, 가격은 싼데…" 평가 '극과 극' [데이터클립]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최강야구' 날 잡은 신재영과 돌아온 니퍼트…'고려대 직관전' 승리로 10할 승률 유지
  • “주 1회도 귀찮아”…월 1회 맞는 비만치료제가 뜬다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인뱅 3사 사업모델 ‘비슷’…제4인뱅 ‘접근·혁신성’에 초첨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10: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93,000
    • -0.16%
    • 이더리움
    • 5,384,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0.96%
    • 리플
    • 739
    • +0%
    • 솔라나
    • 236,800
    • +2.33%
    • 에이다
    • 648
    • +0.93%
    • 이오스
    • 1,159
    • -0.17%
    • 트론
    • 155
    • -1.9%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1.07%
    • 체인링크
    • 25,930
    • +8.63%
    • 샌드박스
    • 636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