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증시가 먼저 감지했다

입력 2011-12-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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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표 앞두고 관련주들 등락 엇갈려...일부 투기자금 가능성 무게

“주식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보와 바람, 믿음 등을 전부 반영한다”

‘주식시장의 바로미터’의 저자 윌리엄 피터 해밀턴이 한 말이다. 이말은 주식시장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나 경기변동 등을 미리 알려준다는 것이다.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전부터 언론에서는 북한이 오후 12시에 중대발표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발표 내용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식량지원을 할 것이라는 외신 내용에 북한이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주식시장은 프랑스의 신용강등 위기라는 유럽발 악재로 인해 급락한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큰 낙폭을 보였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중대발표를 한 적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밖에 없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무게를 실었다.

이후 12시를 30분 남겨 놓은 11시30분부터 미국과 북한이 화해무드로 변해간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던 남북경협주들이 상승폭을 반납하는 움직임이 보였고 반대로 대북 리스크가 터질 때마다 급등하던 방위산업주들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에 많이 노출된 주식시장에서는 학습효과로 인해 미리 예측을 하고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즉 주식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직감으로 예측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투기적인 자금들이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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