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세제시장도 커졌네

입력 2011-1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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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등 고기능성 섬유 늘어

▲'울샴푸 아웃도어'(왼쪽)세제와 '한방베이비 섬유 유연제'
아웃도어나 어그부츠 등 고기능성 개별 섬유에 맞는 전용세제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전문 세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섬유의 패션 아이템만큼 많아진 가지각색의 소비자 니즈(needs)를 충족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애경은 기능성의류 전용세제인‘울샴푸아웃도어’를 의류매장에서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세제는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기능성의류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이 자연스럽게 성장했다.

애경은 “등산, 골프, 스키 등 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울샴푸아웃도어는 출시 2년 만에 2배 가량 매출이 상승했으며, 연간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자취 중인 대학생 김다영(24)씨는 “구스다운 점퍼를 잘못 세탁하면 털이 뭉쳐져 다시 입을 수 없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 아웃도어 전용 세제를 구매했다”며 “어떻게 세탁하나 고민했는데 전용세제가 있어 다행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유아동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연약한 아기피부를 보호하기위한 스킨케어 섬유‘한방 베이비 섬유 세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방부제, 형광증백제,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등 아기피부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갖 출산한 주부에게는 더없이 유용하다.

여성 소비자들의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응을 얻는 어그부츠는 양털과 스웨이드로 이뤄져 세탁하기 까다롭다. 어그부츠 전용 세탁소가 늘어나긴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어그부츠 전용세제 ‘UGG Care Kit’이 인터넷몰에서 인기다.

옥션은 “‘UGG Care Kit’판매량은 지난해 11월 대비 올해 31% 증가했다”며 “불경기에 세탁비를 아끼고자하는 소비자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야하는 의류를 위한 ‘홈드라이클리닝 세제’도 있다. 맞벌이 부부인 김진영(32)씨는 “우리는 옷장에 정장이 대부분인데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엔 부담스럽웠다”며 “간편해서 시간도 아끼고 돈도 아끼니 일석이조다”고 나타냈다.

애경 관계자는 “아웃도어 전용울샴푸의 첫 출시로 울샴푸 시장의 70%를 차지했다”며 “고기능성 의류 시장이 커질 것으로 봐 제품개발에 몰두 중이며 현재 발수제 상품을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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