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본 위안부문제 해결해야 부담 던다" 강조

입력 2011-12-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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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외교 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영원히 한일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사카 민단본부 강당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그분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18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일본 측에 직접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또 이 문제가 양국 간 외교마찰을 빚고 있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양국은 더 크게 협력해야 할 과제가 많고 우리 앞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하고 넘어가는 게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내 참정권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세계 많은 선진국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자는 게 아니라 세계 많은 선진국들이 투표권을 주고 있기 때무에 일본이 보다 큰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우리가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가는 게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한일 관계를 풀어나가자"며 "과거를 잊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딛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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