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315야드 폭풍타' 웨스트우드, 태국골프 20언더파 124타...신들린 버디행진 18개, 이글 1개

입력 2011-12-16 15:04 수정 2011-12-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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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골프챔피언십에서 이틀간 20언더파 124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 웨스트우드. 사진=아시안투어닷컴

이틀간 보기가 없다. 이글 1개에 버디만 18개다.

세계골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마치 신(神)들린 듯한 버디행진이다.

태국골프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첫날 꿈의 스코어 ‘59타’에 1타 모자라는 12언더파 60타를 친 웨스트우드는 16일 태국 방콕의 아마타 스프링CC(72파·639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타를 또 줄여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웨스트우드는 이날 6타를 줄인 남아공의 찰 슈워첼을 11타차로 제쳤다.

10번홀에서 티오프를 시작한 웨스트우드는 11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13,14번홀에서 줄버디를 뽑아냈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2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웨스트우드는 7,8번홀 줄버디로 이틀 더 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거의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다.

따라서 웨스트우드가 앞으로 어떻게 스코어를 더 줄이는가에 세계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61타가 최저타인 웨스트우드는 전날 코스레코드는 물론 자신의 생애 최저타수를 1타 줄이는 쾌거를 달성했다. 60타는 아시안투어 타이기록이다.

웨스트우드는 올 시즌 한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과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오픈, 지난 5일 남아공화국에서 끝난 네드뱅크챌린지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이사 김동섭)는 이번 대회를 3라운드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중계하며 마지막 라운드는 18일 오후 4시 4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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