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는 이름값?...방수성 등 품질 엉망

입력 2011-12-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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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1위 아웃도어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제품이 사실은 가장 품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홈쇼핑 제품 보다 내수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세탁 후에는 이 수치가 더 낮아졌다.

1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웃도어 9개 브랜드의 12개 제품에 대해 품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기능성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고어텍스 원단 제품의 내수도가 가장 떨어졌다. 내수도는 옷 안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방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 방법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방수 성능이 좋다.

노스페이스 NFG10B03(고어텍스 퍼포먼스 쉘, 35만원)이 1578cmH₂O, 블랙야크 원에니자켓(고어텍스 퍼포먼스 쉘, 29만5000원)이 1196cmH₂O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에 홈쇼핑에서 판매제품인 저가의 아웃도어 트래스패스(컴포렉스, 19만8000원)가 1592cmH₂O으로 고어텍스 제품보다 내수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탁 3회 후 내수도 품질이 가장 많이 저하된 제품도 고어텍스 소재 노스페이스 제품으로 내수도가 52.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 후 내수도 품질 저하에 대해 살펴보면 컬럼비아 옴니테크 제품은 41.1% 저하됐고 휠라 옵티맥스테크 제품은 29.5%, 레드페이스 콘트라메가 자켓은 20.1% 품질이 떨어졌다. 이중 휠라 옵티맥스테크 제품은 세탁 전에는 고내수압형 소재 범위에 속하지만 세탁 후 품질이 저하되어 고내수압형 범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발수도 검사도 마찬가지다. 12개 제품 중 나머지 11개 제품은 KS 권장기준인 4급 이상의 발수도를 보였지만 가격이 비싼 제품인 네파와 에코로바가 4급인 반면 홈쇼핑에서 다량의 상품을 세트로 19만8000원에 판매하는 트래스패스가 5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2개 제품의 조사 결과에서 발수도가 5급인 제품은 7개 제품, 4급 4개 제품, 2급 1개 제품으로 나타났는데 코오롱 액티브 제품은 발수도가 2급으로 KS 등산재킷에서 권장하고 있는 기준 세탁 전 4급(90) 이상에도 못 미쳤다. 발수도는 1~5급으로 표기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발수기능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소시모 관계자는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휠라의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비교한 결과 모든 제품이 국내 산행 및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로서의 품질은 충분하나 가격은 최대 1.8배까지 차이가 나타났다”며 “고가인 고어텍스 제품이라고 해서 품질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는 고가의 제품만을 찾기 보다는 자신의 야외활동 패턴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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