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예비력 500만kW 이상 유지…특별조사 및 감사를 실시”

입력 2011-12-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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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비상점검 대책회의’ 개최

지식경제부는 15일 삼성동 한국전력공사에서 열린 ‘전력 수급 비상점검 대책회의’에서 예비력을 500만kW 이상 유지할 것이며 최근 중단된 발전소와 변전소 등에 특별조사 및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원전고장, 기온하락 등에 따라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전국 발전소·전력계통 설비에 대한 집중조사 및 제도 감사를 통한 전력공급 차질방지 대책 △전력수요 감축방안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홍보대책 등을 논의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국민의 심려가 큰 만큼 정부 관계자들은 관계되시는 분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인사조치 등을 포함해 책임을 지게 할테니 정말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지경부는 전력 수요관리를 통해 예비력 500만kW 이상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예비력 유지를 위해 전력공급 차질방지를 위한 긴급점검 및 보완대책과 전력 수요관리 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연이은 발·변전소 고장과 관련해 특별조사 및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경부(감사실/전력산업과), 유관기관(전기안전공사), 전문가(교수, 전기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사반은 19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문제점 파악에 나선다. 설비운영,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 및 제도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고장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시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는 별도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고장재발 방지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 및 각 발전사는 재해 및 고장 대비 신속복구체제를 강화해 24시간 비상대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폭설이나 이상한파에 대비한 신속 복구체계를 마련해 운영키로 한다. 또 책임운영제를 강화해 관계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직접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홍 장관은 강제절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지만 이런 기회를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하는 기업은 1등기업이 될 것이고 어려움만 호소하면 2등기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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