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VA 곤살레스 회장 “한국에서 기업금융에 주력”

입력 2011-1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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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위 은행인 BBVA의 프란시스꼬 곤살레스 회장은 14일 “초기에는 한국에서 기업금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곤살레스 회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지점 개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지점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점을 안정시키는데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 뒤에는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내비쳤다.

곤살레스 회장은 “우리 은행의 주력은 소매금융 분야이다”며 “한국의 높은 정보기술(IT) 능력은 우리 은행의 전략과 맞아 내년에는 사업 전략을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BBVA는 지난 10월 우리금융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곤살레스 회장은 우리금융이 민영화될 경우 지분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수·합병은 상대방과의 의견 일치가 필요해 향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다만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 발전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무디스가 BBVA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과 관련해서는 “등급이 하락해서 ‘AA-’이지만 이는 여전히 높은 등급일뿐 아니라 은행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평사의 신용등급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혼란이 있다”며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BVA는 총 자산 5890억유로로 전 세계 30여국에 74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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