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미 연방제도준비위원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57%) 내린 508.38로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4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가까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도 1% 후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비금속은 5% 가량 급락했다.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IT부품, 반도체,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등은 각각 1%~2%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탔다.
안철수연구소는 4.52% 급락했고 메디포스트도 2.8%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도 1% 안팎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ICT는 1.14% 상승했고 다음과 서울반도체는 소폭 올랐다.
국내 일부 원자력 발전소 가동중단과 일본에서 지능형 전력망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누리텔레콤은 7.6% 급등하고 옴니시스템과 피에스텍이 1~2% 상승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잘만테크는 안철수연구소와 협업을 호재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해 4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33개 종목은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