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어닝쇼크…연말 쇼핑시즌 비상

입력 2011-12-1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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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전판매점 베스트바이의 어닝쇼크로 연말 쇼핑시즌 매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베스트바이는 13일(현지시간) 지난 11월26일 끝난 3분기 순이익이 1억5400만달러(주당 4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700만달러(주당 54센트)보다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정리해고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억2800만달러(주당 47센트)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줄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51센트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121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미국 최대 쇼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포함한 베스트바이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이번 연말 쇼핑시즌 전체 매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베스트바이의 3분기 실적은 미 상무부가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충격은 더 크다. 이는 전월 증가율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5개월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실적 발표 이후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한때 12% 하락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올들어 12일까지 18%나 하락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이익 감소폭이 월가의 예상보다 컸던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베스트바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 밤 12시부터 블랙플라이데이에 돌입, 작년보다 5시간 빨리 매장 문을 열어 고객의 발길을 끌었다.

LCD TV와 스마트 기기, 영화 소프트웨어를 파격가에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였으나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셈이다.

3분기 총이익률은 24.2%로 전년 동기의 25.1%에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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