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 17% KCC에 매각

입력 2011-12-12 17:58 수정 2011-12-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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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가 됐다.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주식 17.0%를 KCC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매각 지분은 에버랜드 주식 42만5000주이며, 매각가격은 주당 182만원이다. 총액은 7739억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KCC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라며 “투자자금 회수를 보장하는 기업공개(IPO) 조건은 붙어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당 매각금액은 에버랜드의 회사가치, 환금성이 낮은 비상장 주식에 대한 유동성 할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카드가 2012년 4월까지 에버랜드에 대한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결정된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번 매각 자금을 삼성카드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매각해야 하는 주식 중 이번에 매각되지 않은 지분 3.64%는 추가로 투자자를 찾아 2012년 4월이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KCC는 삼성이 선정한 신수종사업인 바이오 제약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에버랜드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KCC는 에버랜드의 2대 주주가 됨으로써 장기적으로 삼성그룹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신수종사업에 동참해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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