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골프꿈나무들과 13박14일간 미국서 전훈

입력 2011-1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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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재단 골프꿈나무들이 전훈에 앞서 체력테스트를 받고 있다.
최경주(41·SK텔레콤)가 골프꿈나무들과 미국 플로리다 템파베이에서 전지훈련을 실기한다.

이를위해 최경주는 최경주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노승진(20), 염은호(15), SKY72의 추천을 받은 이정혁(16) 그리고 고(故)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아들 박성우(20)와 함께 11(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떠나기전에 체력을 가장 우선시하는 최경주가 원하는대로 선수들은 지난 달 자생한방병원 후원으로 운동 재활 전문가로부터 균형, 체성분, 근력, 스윙패턴 등 과학적인 체력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노승진은 유연성 부족, 염은호는 균형감각 부족, 이정혁은 근력 부족을 진단 받고 최경주재단 골프꿈나무 육성 전문가로부터 맞춤 골프 트레이닝 스케줄을 받아 체력 다지기에 열중해왔다.

체력이 많이 강화됐지만 최경주와 함께 하는 동계훈련은 만만치 않다. 최경주의 강훈 스케줄을 그대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인 맞춤 훈련, 쇼트게임, 벙커샷, 체력 훈련, 멘탈 훈련 등 최경주의 연습량을 그대로 함께 하며 혹독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008년부터 해온 이 훈련은 오는 24일까지 13박14일동안 진행된다.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노승진은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로 전향했다. 이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해 세미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에 재능을 나타냈던 염은호는 대회 참가비 마련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이어오다 지난 해 최경주 재단을 만났다. 벙커샷과 어프러치의 정확도가 부족한 것이 흠. 염은호는 “큰 행운을 큰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최경주 프로님과 겨뤄 한 경기라도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경주재단 골프꿈나무를 위한 후원의 밤 옥션 자선행사에서 KJ와 함께하는 동계훈련을 낙찰 받은 이정혁은 우승 경험이 없지만 지난 9월 중고연맹회장배에서 65타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샷 감각이 최고다.

올해 세미프로자격을 따낸 박성우는 내년에 본격적인 프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훈을 통해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산악인 정신을 프로골퍼로서 이어 받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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