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보, 자금난 해소 위해 증자 실시

입력 2011-12-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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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해보험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린손보는 우선 이영두 회장의 경영권 매각보다는 주식 발행을 늘리는 방법으로 경영난을 타개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증자안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이영두 회장은 지난달에 2011회계연도 상반기의 지급 여력 비율이 급감하자 경영권 매각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STX와 SK, BS금융지주 등이 인수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린손보의 증자가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금융 불안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의 소화 능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데 현재는 증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주를 액면가 미달액으로 600억원 내외로 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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