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박근혜, 공천권 갖는 대신 재창당해야”

입력 2011-12-12 14:27 수정 2011-12-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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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최대쟁점”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퇴진에 앞장섰던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공천권이 쟁점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다 가져도 된다. 공천권도 다 가져라. 그러나 신당 수준의 재창당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96년 신한국당 모델을 예시했다.

민자당 시대를 마감하고 신한국당으로 재창당, 15대 총선에서 140석을 얻으며 위기를 돌파한 전례를 ‘신당 수준의 재창당’에 빗댄 것이다.

이는 홍준표 전 대표가 내놓은 쇄신안과도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대대적 물갈이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필수 요건이다.

정 의원은 특히 “시간을 얘기하는데 시간이 무슨 문제냐. 귀찮아서 안 하겠다는 것이냐”며 “누릴 자리를 생각하니 못 하는 것 아니냐”고 친박계를 경계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쇄신파 모임 참석 직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홍준표에서 박근혜로 지휘권을 바꾸는 것은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하자는 것이지, 얼굴만 바꾸자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 박 전 대표 주변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현상유지를 꾀하고 있다. 산 너머 산이고, 파출소 피하다가 경찰서 만난 격”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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