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생존경쟁에 부가서비스 줄줄이 폐지

입력 2011-12-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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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부가 혜택 축소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주로 전업계 카드사들이 부가 혜택 줄이기를 주도했지만 이제는 은행 소속 겸업계 카드사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혜택을 줄이지 말라고 지시한 체크카드 혜택도 감소하는 등 부가 혜택 축소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대한항공 NEW 스카이패스 카드’의 마일리지 적립 기준을 내년 6월부터 국외사용금액 건당 100만원 한도로 강화한다. 또 ‘Yes OK Saver 카드’의 이용실적 기준도 높였다.

이와 함께 외환카드는 내년 6월부터 놀이공원, 외식, 영화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카드에 대해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외환카드는 체크카드 혜택도 대폭 줄였다.

외환카드 ‘The One 체크카드’의 YES 포인트 적립률은 국내가 0.5%, 국외가 1%였는데 전월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인터파크에서 제공되는 포인트 0.2% 적립서비스를 내년 6월부터 0.1%로 축소한다. KB국민카드도 ‘Rail Air 카드’의 SK텔레콤 신규가입 시 특별포인트 적립서비스를 지난달로 종료했다.

하나SK카드는 이달부터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로 무이자 할부 사용 시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지 않고 있다. 하나SK카드는 ‘Touch S 카드’의 서비스도 줄였다.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부가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30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우리카드 ‘우리VT-캐시백 카드'는 기본료와 음성통화료의 20%를 OK캐시백으로 적립했으나 내년 4월부터 10%만 쌓아준다. 적립한도 또한 체크카드는 최고 1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줄였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부가 혜택 축소에 나서고 있는 것은 잇따른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현금 대출 축소 압박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 수수료 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부가 혜택을 줄이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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