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한국경마 ‘쌍방향 국제화’로 내실 기대

입력 2011-12-09 10:42 수정 2011-1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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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해외 의무 기승제 도입. 해외 경마 전문 인력 도입.

장추열 기수 12월 4일 서울 10경주(3세마 이상, 1,900m)에 출전해 우승.

▲미국에서 첫승을 거둔 장추열 기수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쌍방향 국제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경마공원은 내실 있는 국제화를 통해 국내 부족한 전문 인력 보충 및 전문성 향상을 이루겠다는 복안을 갖고 2012년에는 새 외국인 핸디캡전문위원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마는 그동안 경마운영시스템을 위한 시설 및 경마관련 외부적인 환경인 선진 관람문화 등을 조성하는데는 외국의 선진 경마 못지않은 발전을 거듭했지만 경마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마의 내부적인 시스템, 여건은 선진 경마에 비해 다소 뒤떨어진 면이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한국의 경마는 경마전문직, 재결 및 핸디캡분야는 선진경마국에 비해 역사가 짧아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기에 해외연수, 국제전문가인력 활용 등으로 국제수준에 근접한 기술습득으로 전문성 향상을 통해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마사회는 ‘쌍방향 국제화’에 힘쓰고 있다.

밖으로는 경마전문직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선진 경마기술을 습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습 기수들의 해외 의무기승제가 있는데 한국마사회는 이를 통해서 신인기수들의 기승술 도입을 꾀하고 있다. 이는 2개월의 해외 경기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3명의 수습 기수가 호주,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 중 장추열 기수는 미국 찰스타운 경마장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해외에서의 우승경험과 자심감이 더해져 지난 4일 서울 10경주(3세마 이상, 1900m)에서 뜻 깊은 국내 무대 첫 우승을 거두었다. 한국 기수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마사회는 앞으로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국제화에 대한 노력은 ‘안으로도’ 계속된다. 경마전문직 해외연수를 통한 기술 습득은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기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 국내 현장에 미국, 호주 등 경마선진국의 전문가를 영입해 합동근무를 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심층 있는 전문지식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에는 경마 선진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재결, 기승술 교관, 조교기승자 등 총 7명의 외국 경마 전문가들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인력을 고용하면 전문성 강화 뿐 아니라 부가적인 경제성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재결직 같은 경우 국내 재결전문직 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역할이 가장 크다. 자체 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감안하면 인력 운영의 경제성도 확보되는 셈이다. 외국인 기승술 교관 도입의 경우도 경험이 풍부한 외국의 기승술 교관 활용을 통해 기수 양성 교육과정의 체계정립과 그로 인한 교육성과를 높일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영천경마장 개장, 국제 경주 개최 등 국제 경주 및 시행분야 경험을 보유한 외국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 경마전문가 채용뿐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 배양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앞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되는 국제적 수준의 경마 경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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