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박근혜 아닌 박정희 나서도 안철수에 안돼”

입력 2011-12-08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8일 당 쇄신과 관련해 “지금의 모습으로는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가 나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 등장 전 여론조사 1위로서 대세론에 안주해왔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자기희생과 자기변화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한나라당은 개인적 출세주의, 영남과 부자계층의 고정지지층, 박근혜 대세론에 의지하는 박제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당문화와 여기에 안주해 온 인물, 이 모든 것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롭게 틀을 짜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쇄신은 국민적인 갈등현안에 대해 정면으로 뛰어들어서 국민들 마음의 가닥을 잡아나가는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로서 큼직큼직한 광폭의 행보를 보여줘야 되고 그런 면에서 정치쇄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 거취문제에 대해선 “지도부가 물러나지 않으면 그동안 뒷짐지면서 구경해 온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홍 대표가 재창당의 복안이라거나 실질적 쇄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최고위원 3명이 사퇴를 해서 홍 대표 혼자 남았는데 재신임해야 된다는 과정으로 몰고 가는 것은 지난번 연석회의 재신임에 이은 꼼수 2탄”이라고 비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13,000
    • -2.04%
    • 이더리움
    • 5,290,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4.77%
    • 리플
    • 730
    • -1.48%
    • 솔라나
    • 234,500
    • -0.21%
    • 에이다
    • 633
    • -2.16%
    • 이오스
    • 1,121
    • -3.86%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81%
    • 체인링크
    • 25,570
    • -0.54%
    • 샌드박스
    • 617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