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최고위원 사퇴… “홍준표, 동반사퇴 거부”

입력 2011-12-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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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원희룡 최고위원에 이어 사퇴를 선언했다.

남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도부 동반사퇴를 제안했지만 홍준표 대표는 당장 뜻이 없다”며 “그래서 제 입장을 말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혁신하지 않으면 혁명당한다는 국민의 경고를 말해왔고, 반성부터 하자는 말도 해왔다”면서 “그러나 제 목소리는 지도부임에도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경고에 대처하지 못한 당과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회초리를 맞고 있다”며 “정부여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국정운영을 바로잡지 못한 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고위원직 사퇴는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 이후 항상 마음 속에 맴돈 생각”이라며 “최근 우리 당의 개혁적 의원들과 당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도부가 그냥 눌러앉아 당 혁신도 막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며 “계파장벽과 홍 대표와의 인식차 때문에 공간이 열리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명적으로 혁신해야 당이 살아날 수 있다. 그래야 당 쇄신과 변화를 줄기차게 말해온 동료 의원이 함께 그 대열에 나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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