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A양, 동영상 이어 사진 9장 추가 유포 확인…'어떤 내용?'

입력 2011-12-07 08:45 수정 2011-12-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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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A씨의 동영상에 이어 사생활이 담긴 사진도 추가로 유포됐다.

6일 오후 미국 국적의 A씨 전 애인은 본지에 총 9장의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지난 4일 자신의 해외 계정 블로그에 A씨 모습이 담긴 성적 동영상을 공개 한 뒤 이틀 만이다.

‘○○○ photos’란 제목의 이메일에는 9장의 사진 외에는 별 다른 설명은 없었다. 보내 온 사진 중 6장은 A씨와 전 애인의 포옹 및 뽀뽀 등 여느 애인사이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담았다. 다만 사진에 전 애인의 모습은 편집돼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3장의 경우는 좀 달랐다. 한 장은 A가 전 애인의 집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나체로 추정되는 모습으로 앉아 노트북을 바라보는 모습, 나머지 한 장은 침대에 나체로 누워 있는 모습, 또 다른 한 장은 얼굴이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전 애인과 성관계를 갖기 전 모습이었다.

전 애인은 3시간 뒤 또 다시 ‘A양, 제 버릇 개 못주나요’란 제목으로 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4년 전 A와 교제하던 또 다른 남자도 나처럼 A의 측근들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면서 “(그 역시)납치 감금 및 나체 사진도 찍혔다”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를 당한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의 사주를 받고 폭행에 가담한 사람들은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이니셜 처리로 언론에 기사화 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A가 자신의 신용카드로 고급 명품시계와 옷 등을 샀으며, 청구서도 보관 중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와 그의 가족, 고문 변호사 등은 이 모든 걸 부인할 것이다. 하지만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끝을 맺었다.

앞서 A씨의 전 애인은 5일 이메일을 통해 “사실도 아닌데 엉성하게 지어내 적당히 명예훼손이나 하려는 의도였다면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사자인 A씨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성동경찰서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양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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