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음란동영상 유포자 "A양은 나를 이용했다"

입력 2011-12-0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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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란 동영상이 유포된 방송인 A양의 전 남친이라 주장하는 남성이 A양의 사생활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B군은 지난 6일 늦은 오후 이투데이에 보낸 메일에서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A양은 금전적으로 나를 이용했고, 내가 스폰서였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A양의 섹스 동영상’이란 타이틀로 A양이라 추정되는 인물의 음란 동영상을 공개하고 여권사진과 병원 진료 기록등을 함께 공개하며 A양과 그의 가족으로부터 폭행,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어 B씨는 “4년 전쯤 A양과 교제하던 한 남자도, A양의 측근에 의해 나처럼 폭행을 당한 일이 있다”면서 “납치당해 감금당하고 발가벗겨져 사진도 찍혔다. 그 역시 나와 같은 스폰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A양은 나에게 신용카드를 줄 것을 강요했고, 내 돈을 물같이 썼다. 다이아가 박힌 Hermes 시계, 온갖 명품 등을 사용했다. 신용카드 청구서도 다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 폭로에 대한 여지를 남긴 셈이다.

한편 동영상이 유포된 A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성동경찰서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B씨는”적당히 명예훼손을 하려는 의도였다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다"면서 "필요하다면 기쁜 마음으로 법정에서 밝히겠다"면서 강경 대응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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