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외화銀 자회사 승인, 산업자본 판단과 별개”

입력 2011-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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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6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과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현재 진행 중인 론스타펀드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 결과를 보고받은 후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심사할 것임을 밝혀 사실상 산업자본 여부 판단과 자회사 승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과 론스타의 산업자본 판단에 대해 “특별한 법류적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론스타가 은행 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는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인지를 판단하는 문제와 하나금융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사들이는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는 문제는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만약 금융감독원이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고 결론을 내린 경우에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는 데는 법적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그는 또 산업자본 판단 여부가 연내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산업자본 문제는 이미 금감원이 보고 있어서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에 있어 금융위는 절대로 의견도 내지 않고 협의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과정을 금감원에 일임하고 금융위는 결정만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뜻을 내비췄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이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판단한 후) 위원회에 보고를 하면 이를 토대로 자회사 편입 승인을 판단할 것”이라며 시간상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설명했다.

반면 권혁세 금감원장은 같은 행사를 마친 뒤 산업자본 여부 판단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검토해야지”라고만 짧게 대답하고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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