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 정상회담을 앞둔 관망세에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면서 19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5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6포인트(0.36%) 오른 1922.90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도 스페인의 신용 강등설과 국채 상승 등의 부담에 혼조세로 마친 가운데 강보합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이날 밤 열리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과 9일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 등 유럽 재정위기 해법을 둘러싼 이벤트에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면서 100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7억원, 658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729억원, 비차익거래로 595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32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로 마쳤으며 의약품과 전기전자, 음식료업이 1% 이상 올라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은행과 운수창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업, 의료정밀은 1% 내외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삼서전자와 현대중공업, S-Oil,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강보합에서 1% 이상 올랐다. POSCO와 신한지주, KB금융이 1% 안팎으로 하락했고 현대모비스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19개를 더한 4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39개 종목이 내렸으며 7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