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2013년 1000조원 돌파 전망

입력 2011-12-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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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60조원 급증… 고물가ㆍ실질소득감소 여파 탓

가계부채가 오는 2013년에는 1000조를 돌파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가 상승과 실질소득 감소가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가계부채는 89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조6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8월부터 금융당국이 강력한 가계대출 억제책을 썼지만 3분기 증가액이 16조2000억원에 달했다. 10월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파른 점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15조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 되면 올해 가계부채 증가액은 60조원을 넘게 된다.

가계부채 연간 증가액이 6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62조3천억원)과 2010년(67조3천억원)이었다.

올해는 채무내용을 보면 고물가와 실질소득 감소로 생계비 마련을 위해 빚내는 사람이 급증했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59조4000억원), 2008년(59조5000억원), 2009년(54조8000억원) 등 2006년 이후 한 해 가계부채 증가액이 50조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지더라도 내후년 하반기 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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