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선관위 디도스공격 연루설에 “의원직 건다”

입력 2011-12-02 15:41 수정 2011-1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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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 홈페이지에 분산서비스공격(DDoS)을 가한 범인이 그의 비서라는 경찰 발표와 관련, 자신의 연루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최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 내용을 전혀 모른다”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황당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제 보좌관이라고 하는데 1년3개월 동안 제 운전기사로 일했다. 보좌관이 아니고 운전기사”라고 강조하며 “주변에 확인해봤지만 그가 그런 일에 연루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운전기사가 지난주에 ‘몸이 좋지 않다’면서 사표를 냈고 그 때도 나는 (이런 일을) 몰랐다”면서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나”라고 거듭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만약 제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 달라”며 “수사기관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든 나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운전기사 일로 물의가 빚어져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그런 일에 연루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걸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고 거듭 연루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재보선 당일 200여대의 좀비PC를 동원해 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해 마비시켜 선거관리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최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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