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주춤’ 현대차, 11월 내수판매 전년比 9.3%↓

입력 2011-12-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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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효과 실종·주력차종 감소 등 부진 장기화 우려…해외공장서는 고른 성장으로 호조세

현대자동차가 전반적인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3개월째 내수 시장에서 주춤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1년 11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5만4732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9.3%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32만790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6.1% 실적이 향상됐다. 전체 판매량은 37만5522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9.3% 향상됐다 (반조립제품 제외)

내수 시장의 부진은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특히 전년대비 감소폭이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현대차는 내수 부진의 요인으로 주력 차종의 판매 감소와 저조한 신차효과 등으로 꼽고 있다.

차종별로는 ‘부동의 내수 1위’ 아반떼가 1만354대를 판매해 6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고, 쏘나타가 8597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그랜저(7816대), 엑센트(2284대), 제네시스(1415대) 순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2840대로 지난해보다 13.2% 줄었다.

SUV차종도 투싼ix 3683대, 싼타페 2216대 등 모두 6570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18.9% 감소했다.

반면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는 지난해보다 0.2% 늘어난 1만2617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5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6.9%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산업수요 감소와 주력 차종 판매가 주춤해 전반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내수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한 시장 수요 방어를 위해 신차 및 주력 차종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판매 분야에서는 해와 현지 공장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현대차의 해외 시장 판매 실적은 국내생산수출 11만7330대, 해외생산판매 20만3460대를 기록했다. 국내수출은 30.8%, 해외공장판매는 23.5%가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는 중국과 인도공장을 비롯해 미국, 체코, 러시아 등 여러 곳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과 경쟁업체의 공세강화 등으로 연말 및 내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이럴 때 일수록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1.4% 늘어나 총 368만38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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