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가격 3개월째 하락

입력 2011-12-01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0대 도시 10월 주택값 전월비 0.28%↓

중국 부동산 가격이 3개월째 하락했다.

중국 100대 도시의 지난 11월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28% 하락했다고 1일(현지시간)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소우펀홀딩스가 발표했다.

100도시 중 57곳이 하락세를 보였고 이 중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10대 도시가 모두 포함됐다고 소우편은 밝혔다.

상하이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47%, 베이징은 0.08% 각각 하락했다. 상하이 남쪽에 위치한 닝보는 2.25% 떨어져 100대 도시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반면 산둥성의 웨이하이는 1.78% 올라 100대 도시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소우펀은 “차이나반케와 상하이그린랜드, 룽후부동산 등 메이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최근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 주택 프로젝트 분양가를 깎는 등 대도시가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해 긴축 완화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의 부동산 억제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은 최근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션젠광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값은 전화점이었던 지난 9월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며 “은행 지준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지금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진송 크레디트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내년에 부동산 가격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10% 하락하고 주택 매매도 비슷한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모비어스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츠 회장은 “중국의 주택 가격이 앞으로 2년간 15~30%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0: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00,000
    • +1.55%
    • 이더리움
    • 4,117,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66%
    • 리플
    • 707
    • +0.86%
    • 솔라나
    • 206,000
    • +2.54%
    • 에이다
    • 610
    • -0.16%
    • 이오스
    • 1,090
    • +0.18%
    • 트론
    • 175
    • -2.23%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50
    • -0.98%
    • 체인링크
    • 18,750
    • -1.26%
    • 샌드박스
    • 578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