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연말랠리’ 견인할까

입력 2011-12-01 11:35 수정 2011-12-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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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 스와프 금리를 현 100bp에서 절반인 50bp로 낮춘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5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유럽 유동성 공급이 가능해졌고 언제 반전될 지 모르는 외국인 매수세 지속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주말 미 소비시즌 사상 최대의 실적에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안갯속을 헤매는 유럽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지금 외국인 매수세가 연말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상승의 최우선 조건이었던 유럽문제 해결의 첫 삽을 떴다”며 “이번 유럽 유동성 공급과 함께 독일이 새롭게 제안한 ‘안정연합(Stability Union)’과 그에 따른 EU의 구체적인 실행안까지 나온다면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이 좋은 조건으로 달러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국채발행 조건이 좋아져 단기 유동성 확보 우려가 감소, 단기적인 변동성이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하지만 유럽 각국 정부에 가해지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압박은 한층 심해졌을 것”이라며 “EFSF(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과 유로본드 발행 등 ECB와 IMF가 하루빨리 실제적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효과에 대해서는 “긴축완화의 신호탄으로 중국의 유동성이 유럽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전체적으로는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조치는 유럽위기 해결을 위한 세계적인 공조에 발을 맞추는 행위일 뿐”그 의미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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