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주가 영향은?

입력 2011-1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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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요금 인상이 확실시되는 한국전력, 연쇄 인상이 기대되는 한국가스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요금이 1% 오르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연간 4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점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요금현실화의 방안은 크게 직접적인 요금인상과 연료비연동제 복귀를 통한 미수금 회수조치”라며 “그동안 요금인상폭이 미미해 수요가 관리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요금인상폭은 과거 2000년 이후 최고 인상폭인 4.9%범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 요금인상 1%에 따른 수요감소폭은 0.5%~1%”라고 덧붙였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투자비는 2012년 14조원, 2013년 15조원에 달하는 등 부담은 늘어나는데,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은 규모가 작은 데다 차입환경까지 어려워져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금이 연간 1% 오르면 연간 영업이익은 4800억원 늘어난다”고 추산하며 “한전의 주가는 실적의 좋고 나쁨, 단기적인 원/달러 환율이나 유가의 움직임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정부의 한전에 대한 입장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그러나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유덕상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가스공사는 요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했고, 현재 가장 급선무로 해결해야 될 부문은 가스보다 전력부문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도매가스사업은 저장설비를 활용해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전과 같은 수급불균형의 우려는 낮다”는 것. 그는 “가스공사는 미수금 누적으로 인한 추가적인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을 벗어날 수 있는 연료비연동제 지속 자체가 할인을 해소할 수 있는 주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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