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우승후 부모님 칭찬 받고 싶었다"

입력 2011-11-30 19:22 수정 2011-12-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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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타이틀 홀더스 우승하고 30일 귀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1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우승한 박희영이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정진직 포토)
"우승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엄마아빠게 제일 먼저 칭찬받고 싶었어요"

지난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96번의 도전 끝에 우승을 품에 안은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모습을 보인 박희영의 가족과 지인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반겼다. 그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뛰고 있는 친동생 박주영(21·하나금융그룹)과 부모님은 감격스러운 포옹을 했다.

박희영은 인터뷰에서 "4년간 우승이 없어 맘 졸인 것도 사실이지만 매 대회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했고, 긍정적인 생각만 했다"며 "우승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렷지만 결국 우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영은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거머쥐는 등 주목받았지만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승전보를 울리지 못해 본인은 물론 골프팬들을 아쉽게 했다.

마침내 96번째 대회인 LPGA 타이틀 홀더스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박희영은 "100경기를 넘기지 않고 우승해 다행"이라며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온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승후 한국에 오기까지 1주일간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캐디와 미리 계획했던 여행도 했다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박희영은 한국에서 약 2주간 가족과 함께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연말쯤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 시즌을 대비한다.

박희영은 "아직 LPGA 투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설된 호주여자오픈이 내년 시즌의 첫 대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박희영은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여러번의 우승을 많이하고 부상없이 보내는 것이다"며 "이왕이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더 기쁠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희영은 한국무대에서 뛰고 있는 동생 박주영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희영은 "내년에는 동생도 KLPGA 정규투어에서 뛰게 됐으니 한국과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자매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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