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7개 저축銀 불법대출 2조원"

입력 2011-11-30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지난 9월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이 2조원이 넘는 불법대출을 적발됐으며 이를 주도한 대주주와 경영진 13명을 사법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합수단은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저축은행 대주주, 임직원 등 11명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다른 1명을 구속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법처리된 13명은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과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 등 대주주 2명,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 윤영규 에이스저축은행장, 손명환 파랑새저축은행장 등 행장 3명, 임직원 6명, 차주 2명이다. 고기연(54) 토마토저축은행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합수단은 이들이 대주주에 대한 자기대출과 부실 담보대출 등 총 2조168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자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고객명의를 도용하는 수법을 통해 254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대형 차주들이 수십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6917억원의 부실대출을 받고 대출금 중 317억원을 횡령해 유흥비와 해외부동산 구입 등에 쓴 사실도 확인됐다.

아울러 합수단은 해외부동산과 차명주식 등 비리 관련자들이 보유한 2349억원 상당의 책임·은닉재산을 찾아내 예금보험공사에 통보, 보전 처분토록 조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0,000
    • -0.34%
    • 이더리움
    • 5,281,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0.38%
    • 리플
    • 735
    • +0.55%
    • 솔라나
    • 233,900
    • +0.52%
    • 에이다
    • 640
    • +0.63%
    • 이오스
    • 1,138
    • +1.61%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12%
    • 체인링크
    • 25,540
    • +1.31%
    • 샌드박스
    • 635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