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EFSF 확충 난항 우려

입력 2011-11-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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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29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 사태가 악화하면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금을 1조유로로 확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오후 5시3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322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때는 1.3442달러로 23일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03.87엔으로 전날보다 0.04% 내렸다.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재정통합 방안 등 채무 위기 해법을 논의했다.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유로존 안정을 위해 재정을 신속히 통합해 부채 규모를 통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핀란드 등 일부 회원국이 유로존만 별도 협약을 맺는 방안에 반대해 구체적인 협의는 다음달 유럽연합 정상회의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회원국이 국채를 발행할 때 EFSF가 20~30%를 보증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변동성 강화 및 유로존 국가의 잇단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하락은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국채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이유가 된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국채매입프로그램(SMP)을 지속할 것인지 여부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EFSF 자금 확충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데이비드 맨 외환투자책임자는 “현재는 불확실성이 매우 강해 실제로 명확한 선긋기가 어렵다”며 “유로 가치 하락이 그나마 제한되는 유일한 이유는 이미 유로 값이 충분히 떨어졌다는 점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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