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기술주 약세에 혼조…다우 32.62P↑

입력 2011-11-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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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신뢰지수 상승폭, 2003년 이후 최대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위기 해법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으나 전일 급등세에 따른 경계심리에 기술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62포인트(0.28%) 상승한 1만1555.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3포인트(0.47%) 내린 2515.5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95.19로 2.64포인트(0.22%) 올랐다.

민간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6.0으로, 전월 수정치 40.9에서 15.1포인트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5.0을 크게 웃돌고 지난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비지표 호조에 미국 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소비심리지수도 이달에 64.1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재정통합 등 역내 위기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이번 회의에서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재정을 통합해 각 회원국의 부채를 통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핀란드 등 일부 회원국이 유럽연합(EU)이 아닌 유로존만 별도로 협약을 맺어 재정을 통제하는 것에 반대해 안건은 다음달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회분 80억유로 집행이 결정돼 그리스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의 국채 발행분의 20~30%를 지급 보증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탈리아는 이날 75억유로 규모의 3년물과 10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3년물 국채 발행 금리가 7.89%, 10년물이 7.56%로,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위기에 대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응찰률이 높았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년물 응찰률은 종전의 1.35배에서 1.50배로, 10년물은 1.27배에서 1.34배로 각각 높아졌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3위 항공업체 아메리칸에어라인(AA)의 모회사 AMR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79% 폭락했다.

야후는 사모펀드 토머스 H. 리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2.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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