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 도쿄모터쇼, 규모 줄인다

입력 2011-11-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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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모터쇼 명성 잃어…베이징·상하이 모터쇼에 밀려

불황에서 시달리는 일본의 대표적 모터쇼인 ‘도쿄 모터쇼’가 축소 개최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에서 오는 12월3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제42회 도쿄 모터쇼가 올해는 도쿄 시내 중심의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도쿄 모터쇼는 매년 일본 최대 국제 컨벤션센터인 도쿄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열렸다.

도쿄모터쇼를 주최하는 일본 자동차공업진흥회는 올해 약 80만명만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약 150만명의 2분의 1 수준이다.

도쿄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로 유명하지만 최근 중국 베이징·상하이 모터쇼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일본 자동차공업진흥회의 시가 도시유키 회장은 “일본 자동차 시장 규모가 현저히 작아졌다”며 “일본 자동차 산업의 축소를 막기 위해서는 역내 매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최근 엔고 현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어 현지 바이어들을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비용 절감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연료 효율이 좋은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최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 ‘아쿠아’를 소개할 계획이다.

아쿠아는 자동차 유지비가 적게 드는 자동차를 찾는 젊은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가격은 169만엔(약 2481만원)으로 정했다.

혼다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AC-X 세단, 전기 스포츠자동차 등 3가지 모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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