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부터 TV 드라마 중간 광고 금지

입력 2011-11-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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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규제 강화…방송국·기업 손해 막심

중국 방송과 영상물 광고를 담당하는 광전총국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TV 드라마에서 중간 광고 삽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달 ‘오락 프로그램 제한령’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 중간광고 삽입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중국 정부는 방송규제를 날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오락 프로그램 제한에 따라 34개 전국 방송의 심야 오락 프로그램이 17개에서 9개로 줄었다.

시청률이 높은 오락 프로그램이 사라진 데 이어 드라마 중간 광고까지 없어지면서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TV광고는 중국 전체 광고매출 중 7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달 초 기업들은 광고료로 TV방송국에 총 142억6000만위안(약 2조5800억원)을 지불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또 정부 규제로 방송국들도 광고 물량이 빠져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간 광고 금지가 방송사들의 광고시간 연장으로 이어져 오히려 광고 중간에 드라마가 삽입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며 정부의 조치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기업들은 이번 조치에 대응해 온라인광고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중국에서 TV광고만큼 효과가 있는 수단은 없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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