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파는 外人, 공매도 물량 '주의보'

입력 2011-11-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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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공매도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개별종목 순매도 대부분이 공매도 물량이기 때문이란 분석에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8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총 2조 5897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13%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연일 계속되는 매도세에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유럽계와 미국계를 중심으로 이탈 움직임이 보였던 것과는 달리 최근 중국계 자금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기적으로는 외국계 자금의 유출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지만 현재와 같은 글로벌 경기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유출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 공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공매도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외국인 개별종목 순매도 대부분이 공매도 물량이기 때문이다.

공매도 허용 이후 10일부터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량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삼익악기, 한화케미칼, 한진해운, 대한전선, STX팬오션, 현대상선, LG전자 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이지바이오, 유비케어, 루멘스, 멜파스, 아가방컴퍼니, 차바이오앤, 크루셜텍, 원익IPS 등이었다.

실제로 이들 종목들은 이 기간 동안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웅진케미칼, LG전자, 이지바이오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는 고평가된 주식을 빌려 팔아, 주가가 하락할 때 차익을 노리는 전략이기 때문에 고평가된 종목이 공매도의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적이 부진하고 업종 내에서 주가가 평균 이상으로 올라 다소 고평가된 종목에 공매도 물량이 몰릴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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