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채 20억유로 발행 성공

입력 2011-11-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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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는 부담…532일째 무정부 상태

벨기에가 28일(현지시간) 20억유로 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재정위기 우려를 다소 덜었다.

다만 국채 금리는 여전히 높아 벨기에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발행한 국채 중 10년물은 총 4억5000만유로 어치였고 발행금리는 5.659%였다.

이는 지난 25일 유통시장에서의 5.873% 금리에 근접한 수준이며 직전 국채 발행일인 지난해 10월31일의 4.37% 에 비해서는 크게 상승한 것이다.

벨기에는 현재 ‘무정부 세계 기록’ 행진을 532일째 이어가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벨기에가 5년 안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위험도를 반영한 파생상품인 신용디폴트스왑(CDS) 5년물 프리미엄은 407bp(bp=0.01%), 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368bp로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이날 1억6500만 유로 어치가 발행된 2018년 3월 만기 국채 금리는 5.462%, 2035년 만기 국채(5억3000만 유로) 금리는 평균 5.774%, 2041년 만기채(8억6000만 유로)금리는 5.784%였다.

정치권이 내년에 2차 대전 이후 최대규모인 113억유로의 예산을 삭감하고 세금을 올리며 복지를 축소하는 등의 개혁안을 추구하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긴축으로 성장이 더욱 둔화되고 노동계의 사회적 저항 등 불안요소가 있어 정치권의 다짐이 실현될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언어권 사이의 갈등으로 아직까지 정부 구성에 실패하는 등 국민 사이의 대립도 경제를 살리는 데 앞으로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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