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고소'한 효과는? 시청률 '승승장구'

입력 2011-11-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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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가 '고소'라는 키워드로 개그를 펼친 결과, 시청률이 25.6%까지 치솟았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전국 시청률 25.6%를 기록하며 11주째 日 예능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이는 지난 20일 방송이 기록한 24.2%%보다 1.4% 포인트 크게 상승한 수치로,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개콘’에서는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인 강용석 의원에 풍자 개그로 응대했다. 이는 최근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을 ‘ 국회의원 집단모욕죄’로 형사 고소한 것에 대한 무척이나 개그맨다운 반격이었다.

‘개콘’은 ‘감사합니다’, ‘사마귀 유치원’, ‘애정남’, ‘불편한 진실’, ‘비상대책위원회’ 코너에서 강 의원의 고소를 풍자했다.

‘감사합니다’ 코너에서는 “지난주 ‘달인’ 코너가 끝나서 시청률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국회의원이 도와주네 ‘감사합니다’. 10주 연속 1위”라는 아이러니한 감사 발언으로 고소사건을 비꼬았다.

피고소인인 최효종이 등장하는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서는 정범균이 영어단어 ‘테이스트(taste)’를 공부한다며 ‘고소한 맛’에 빗대 ‘고소’라는 대사로 사건을 희화화했다. 이 코너에서 ‘일수꾼’으로 등장하는 사건의 당사자 최효종은 객석에서 터져나오는 박수에 “한 주 사이에 인기가 엄청 많아졌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최효종은 ‘애정남’ 코너에서 “최효종은 시사개그를 계속해야 하나”라는 시청자 질문에 “국민 여러분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겠다. 하지만 특정인물 한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면 끝까지 하겠다”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 또 한번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외에도 ‘불편한 진실’에서는 황현희가 올해 연예 대상으로 강 의원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비상대책 위원회’의 김원효는 “우리가 우스운 사람이냐. 고소하라 그래. 나도 할 말 다해 시원하다”는 뼈있는 발언으로 강의원의 고소 사건을 풍자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지난 17일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의 발언을 국회의원 집단모욕죄라고 주장하며 서울남부지검에 형사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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