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렌 EU 집행위원 “유로존 붕괴 가능성 없다”

입력 2011-11-26 08:13 수정 2011-11-26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 붕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렌 집행위원은 25일(현지시간)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회동한 후 취재진에게 “결단코 유로화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렌 집행위원은 “이탈리아의 경제 기초는 건실하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더 많은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해 이탈리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렌 집행위원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하원 예산 및 유럽 위원회에 출석해 “이탈리아가 간단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채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렌 집행위원은 오랫동안 지속돼온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이탈리아가 채무위기 탈출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렌 집행위원은 또 채무위기는 유로존 핵심국가로 향하고 있으며 독일조차도 지난 23일 채권 입찰에서 ‘절반의 실패’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유로존 위기는 “한두 나라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이탈리아의 재정감축 실행을 감독하기 위해 로마에 머물고 있는 렌 집행위원은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코라도 파세라 산업부 장관, 엘사 포르네로 복지장관 등과 만나 위기 타개책을 논의했다.

EU 경제전문가들은 오는 29일 이탈리아의 재정감축 실행 과정에 관한 첫 평가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84,000
    • +1.25%
    • 이더리움
    • 5,273,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1.3%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5,100
    • +1.86%
    • 에이다
    • 638
    • -0.31%
    • 이오스
    • 1,121
    • +0.09%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0.7%
    • 체인링크
    • 24,490
    • -0.16%
    • 샌드박스
    • 63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