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로존 붕괴 대비…은행권에 보너스 지급 자제 지시

입력 2011-11-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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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획 수립…그리스 유로존 탈퇴 ‘0’순위

영국이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영국 규제 당국은 은행권에 배당금과 보너스 지급을 자제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더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기관들은 은행들에 유로존 위기로 인한 다양한 결과들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면서 내부 유보를 늘리고 자본을 확충할 것을 지시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금융감독청(FSA) 은행국장은 전날 런던에서 열린 금융콘퍼런스에서 은행들이 유로존 위기의 무질서한 결과에 대비하도록 지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훌륭한 리스크 관리는 잘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심각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을 뜻한다”면 “이는 유로존으로부터 일부 국가들이 무질서하게 탈퇴할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상계획에 반드시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들의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계획에 따르면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 영(0)순위 후보로 꼽힌다.

다만 베일리 FSA 국장의 발언은 이 같은 논의가 한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실시한 독일 국채의 입찰 미달은 유로존 위기가 핵심국까지 미치고 있다는 징조들이 보이는데도 당국이 늑장 대응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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