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외국 동전 어떻게 할까

입력 2011-11-25 10:41 수정 2011-1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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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은행지점선 환전안돼

외국여행 후 남는 건 추억, 사진 그리고 돈이다. 해외에서도 신용카드 이용빈도가 잦아졌다지만 현지 통화는 소액이라도 사용할 수 밖에 없기에 귀국 후 남아도는 자투리 통화들은 처치 곤란이다.

이 때 은행들이 외화를 대상으로 출시한 상품을 주목해볼만 하다. 다양한 통화의 입금이 가능한 구조로 인해 소액이나마 이자를 챙길 수 있을 뿐더러 관리측면에서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에서는 외화 동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국민은행은 외화보통예금을 비롯해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 ‘KB WISE 외화정기예금’ 등을 판매 중이다.

글로벌 외화투자 통장의 경우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으로 해외주식에 직접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의 외화예금 기능과 증권회사의 해외주식 매매거래 등에 따른 자금 정산기능을 결합됐다.

신한은행은 통화종류에 상관없이 입금이 가능하고 출금 시 원하는 통화의 종류로 선택할 수 있는 ‘외화 체인지업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10달러, 일본 10엔, 중국 10위안 등을 모두 외화 체인지업 예금 통장에 입금할 수 있으며 추후에 미국 달러화로 15달러가 필요할 경우 출금이 가능토록 예치된 기타 통화에서 달러화로 추가 금액이 전환된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외화보통예금을 비롯해 ‘우리ONE외화정기예금’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ONE외화정기예금은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 10개 통화가 입금 가능하며 상품 유형 중 자동갱신형은 외화보통예금과 마찬가지로 여러 통화 입금이 가능토록 마련됐다.

외환은행은 외화정기예금, 외화보통예금. ‘JUMP 외화MMDA’ 등을 판매 중이다.

외화정기예금은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을 1개월 이상 12개월 이내에 예치 가능하다. 적용 가능 통화는 전신환율이 고시되는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등 14개 통화이다.

외화보통예금은 예치금액과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전신환율이 고시되는 25개 외국통화가 예금 가능하다. 이자율은 일별로 고시되는 해당통화의 외화보통예금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밖에 일부 은행들은 외화동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현재 외화동전을 환전할 수 있는 은행 지점은 인천국제공항 또는 주요 영업점으로 한정돼 있다. 지폐에 비해 금액이 낮은 반면 시스템 운영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게 투입돼 비효율성이 부각된 이유에서다.

이에 신한은행에서는 외화동전을 모아 사회공헌 활동 기부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나 항공에서 동전 모으기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과 같이 외화 동전을 모아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의 외화 동전 교환 가능 지점(은행연합회 공시 10월 7일 기준)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지점 환전소와 명동영업부, 신한은행은 김포·인천국제공항지점 환전소와 김해공항지점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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