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닌텐도 회생하나

입력 2011-11-25 08:54 수정 2011-1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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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3DS, ‘마리오 효과’로 날개달아

▲닌텐도가 3DS용으로 선보인 슈퍼마리오 시리즈 최신작 '슈퍼마리오 3D랜드'.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모처럼 웃었다.

게임 소프트웨어 ‘슈퍼마리오’ 시리즈 호조에 힘입어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3DS’ 판매가 크게 늘었다.

닌텐도3DS는 11월 들어 34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달의 24만대를 크게 웃돈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미디어크리에이트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디어크리에이트는 닌텐도가 인기 게임 소프트웨어를 연달아 출시한 것이 게임기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3일 출시한 ‘슈퍼마리오 3D랜드’는 20일까지 일본에서 50만개가 팔렸다.

이는 기존 슈퍼마리오 시리즈 팬들이 적극 구입에 나선 영향으로 게임기 판매 동향까지 좌우한 셈이다.

닌텐도는 12월에는 ‘마리오카트 7’과 2000만개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한 캡콘의 ‘몬스터 헌터’ 최신작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의 무라카미 히로토시 애널리스트는 “오는 30일 예정된 3DS 동영상 기능 추가 계획이 프로그램 결함으로 내달 초로 연기됐지만 마리오 시리즈 투입으로 게임기 판매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판매가 순조롭다고 해서 실적까지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닌텐도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3DS 판매가 부진하자 8월에 판매가를 1만5000엔으로 인하했다. 이 때문에 3DS는 팔면 팔수록 적자인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 효과는 내년에나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게임 시장조사업체임 엔터브레인은 닌텐도가 ‘마리오 효과’에 힘입어 올 하반기(2011년 10월~2012년 3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 수준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인기 게임 타이틀의 지속적인 출시가 없을 경우 실적 호전은 장담할 수 없다고 엔터브레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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